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망자가 3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절반 가까이는 건물 2층에서 발견됐다.
29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8시20분 기준 희생자는 37명으로 이 중 18명은 건물 2층에서 발견됐다. 물류창고는 연면적 1만여㎡ 규모에 지상 4층, 지하 2층 건물이다. 소방재난본부 한 관계자는 “사망자가 지상 2층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이유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화재는 이천시 모가면 소재 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오후 1시32분께 불이 나며 시작됐다. 오후 8시20분 기준으로 37명이 숨졌다. 8명이 중상,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42분께 진화작업을 완료하고 인명 구조 작업에 나섰다.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화재 당시 물류창고에서는 9개 업체 78명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