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가능한 한 빨리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9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FDA는 렘데시비르 제조사 길리어드사와 이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길리어드사의 약품에 대한 테스트에서 꽤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새 기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복 시간을 줄이는데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FDA가 이르면 이날 렘데시비르의 긴급 사용허가를 내주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세계에서 310만명 이상을 감염시킨 바이러스에 대한 잠재적인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