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미국 셰일 붐을 이끌었던 에너지업체 체서피크에너지가 잠재적인 파산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체서피크는 올해 초부터 이어진 사우디와 러시아의 유가 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로 인해 타격을 받았다. 체서피크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약 2,300명이며, 부채는 90억달러에 달한다. 체서피크는 이 중 상당 부분을 올해 지불해야 하는데, 규제 신고서에 따르면 총 10억달러 이상이다.
체서피크는 펜실베니아와 텍사스, 루이지애나 등 미국 5개 주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