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국 무역대표부, 지재권 감시대상국서 12년 연속 한국 제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해 10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로버트 라이트하이저(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해 10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식재산권 관련 감시대상국에서 12년 연속 한국을 제외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USTR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스페셜 301조 보고서’에서 한국은 지재권 감시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2009년 감시대상국에서 제외된 이후 12년째다.


보고서는 매년 각국의 지재권 보호 수준을 평가해 보호가 미비한 국가를 그룹별로 분류해 발표한다.

관련기사



그룹은 우선협상대상국, 우선감시대상국, 감시대상국으로 나뉘며 우선협상대상국에 대해서는 무역 보복 조치가 가능하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이 우선감시대상국으로, 태국, 베트남 등 23개국이 감시대상국으로 각각 지정됐다.

정부는 해당 보고서와 관련해 의견서를 제출하고, 2월 26일 USTR이 개최한 스페셜 301 공청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등 미국 업계 의견에 대해 정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해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재권 보호는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기업의 창조와 혁신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관계부처와 지재권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조양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