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올 세계 경제 2차대전 후 최악 침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3.3% 전망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1일(현지시간) 의료진들이 이주 노동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하이데라바드=AFP연합뉴스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1일(현지시간) 의료진들이 이주 노동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하이데라바드=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가 2차 세계 대전이후 최악의 침체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독일 금융사 알리안츠는 ‘세계의 재개’ 보고서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이 마이너스 3.3%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리안츠는 이는 2차 세계 대전이후 최악의 수준이며 역성장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손실액은 9조달러(약 1경971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9조 달러는 2018년 독일(3조9,968억 달러)과 일본(4조9,709억 달러)의 연간 GDP를 합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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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나라별로는 미국(-2.7%), 유로존(-9.3%), 일본(-5.7%) 등 대부분 역성장을 예상했으나 중국(1.8%)과 인도(1.1%)는 플러스 성장을 점쳤다.

알리안츠는 올해 세계 무역량은 15%가량 줄어 코로나19로 인한 무역 손실액이 3조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파산하는 기업이 작년보다 20%가량 늘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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