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으로 개막한 프로야구 KBO리그의 첫날 TV 시청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 미디어데이터는 “개막일인 5일 서울·대구·광주·수원·인천에서 동시에 열린 5경기를 TV로 본 시청자가 총 21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잠실 라이벌전에 67만명의 시청자가 몰렸고 키움-KIA전도 51만명을 모았다. 한화-SK전은 49만, 롯데-KT전은 32만, 삼성-NC전은 17만명이 시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시범경기를 취소하고 정규시즌 개막을 미루는 등 파행을 겪던 KBO리그는 일본·미국보다 먼저 시즌 일정에 돌입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일부터는 오후6시30분 시작하는 야간경기 일정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