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중국은행, 국제유가 폭락으로 손실 본 투자자에 최대 20% 보상 검토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보팍터미널 디어파크에 있는 석유저장시설의 탱크들 모습. /휴스턴=AFP연합뉴스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보팍터미널 디어파크에 있는 석유저장시설의 탱크들 모습. /휴스턴=AFP연합뉴스



중국은행이 원유 연계 상품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이들에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중국은행은 투자액의 최대 20%를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투자자들의 손실액은 60억~70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행은 지난달 말 원유 선물 거래 상품을 배럴당 마이너스 37.63달러에 거래했는데, 이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은 은행이 그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 상품은 글로벌 상품가격과 연동되며, 선물계약을 묶은 구조화 상품이다. 지난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에 진입하면서 많은 원유 연동 상품들이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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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중국은행은 손실에 대해 투자자들과 합의를 하고 있다며, 소송을 통해 남은 분쟁을 해결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힌 바 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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