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28260)이 7일 서울 서초구 반포 3주구 재건축 사업 수주 시 적용할 단지 디자인을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디자인은 글로벌 건축디자인 그룹인 ‘퍼킨스 이스트만(Perkins-Eastman)’과 협력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다이아몬드나 에메랄드, 사파이어 등 화려한 무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단지 외관의 경우 다이아몬드를 콘셉트로 해 다이나믹한 커튼 월룩으로 구성했다. 건물 상부와 측면에는 각각 옥탑 크라운라이팅, 측벽 엣지라이팅 등 랜드마크 디자인의 완성을 위한 경관조명을 적용한다.
아울러 마주하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도심 방향으로는 커튼 월룩과 다이아몬드 엣지의 측면디자인을 볼 수 있으며, 반포천을 통해 바라보는 반포 3주구는 오픈 발코니 등 입체적인 외관을 확인할 수 있다. 단지 입구는 상가와 문주가 연계된 디자인의 초대형 프레임으로 설계한다는 것이 삼성 측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 3주구를 차별화된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