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용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올 1분기에 매출액 1,030억원(-18.4% YoY)과 영업손실 156억원(적자전환 YoY)을 기록하며 당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47억원 대비 약 100억원 하회한 쇼크를 기록했다”면서도 “메가박스발 쇼크는 예견됐던 터라 시장 반응은 충격적이진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가박스가 12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다 방송부문도 2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점은 영화관 회복만이 주가 추가상승의 선결 조건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지난 8일 단기차입금 450억원 증가 공시에서 유추되듯 영화관이 다시 캐쉬카우 기능을 하기까지는 빠듯한 살림살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상반기 내 영화관 회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실적 회복을 동반한 투자심리 개선은 하반기부터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1분기 방송부문 적자와 관련해 “JTBC의 드라마 및 예능 제작과 유통만으로는 안정적인 이익창출단계까지 접어들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JTBC 드라마가 4월 평균시청률에서 주요 채널 중 1위를 기록했고, 예능 평균시청률도 연중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