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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한예리X김지석, 15년 절친에게 찾아온 놀라운 변화는?

/사진제공=tvN/사진제공=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한예리, 김지석이 15년 역사가 담긴 ‘찐친’ 케미로 공감 지수를 높인다.

오는 6월 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연출 권영일, 극본 김은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가족입니다’) 측은 12일, 가족보다 가까운 김은희(한예리 분)와 박찬혁(김지석 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정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풋풋했던 대학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평범하고도 특별한 우정사(史)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부모와 자식은 나이가 들수록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말 못 할 비밀이 늘어가면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가족이기에 당연했고, 가까이 있기에 오히려 나누지 못했던 감정과 비밀을 가족보다 깊이 공유하는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인 관계, 가족은 아니지만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인연들 속에서 결국은 사람과 가족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슈츠’ 등을 공동연출한 권영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과 영화 ‘안녕, 형아’, ‘후아유’, ‘접속’ 등의 각본을 쓴 김은정 작가가 집필을 맡아 유쾌한 터치로 공감을 선사한다.

타인이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김은희와 박찬혁은 ‘가족입니다’에서 아주 특별한 관계성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한 시간만 무려 15년. 김은희의 연애 세포가 아직 살아있던 대학 시절, 박찬혁은 캠퍼스 커플이었던 김은희의 파란만장한 연애사를 지켜봤다. 등을 돌린 채 수다 삼매경에 빠진 남자친구 이종민(최웅 분)의 옆에서 맥주를 들이켜는 김은희를 못마땅한 얼굴로 바라보는 박찬혁의 모습이 흥미롭다.


세상 둘도 없는 절친이었던 김은희와 박찬혁 사이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도 포착됐다. 이어진 사진 속 재회한 두 사람의 사뭇 달라진 현재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멀어져 있던 시간이 무색하게도 두 사람은 여전히 스스럼없이 편하게 서로를 마주하고 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현실 친구답게 가족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을 털어놓는 김은희와 박찬혁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 바람 잘 날 없는 15년 우정사를 써온 김은희와 박찬혁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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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다양한 얼굴을 그려온 한예리가 배려가 일상인 긍정 마인드의 소유자 ‘김은희’로 분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 김은희가 허심탄회하게 속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바로 남사친 박찬혁이다. 자유로우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박찬혁’을 김지석이 맡아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박찬혁은 누구보다 현실적이고, 사람을 잘 관찰하며 숨기는 마음도 금세 알아차리는 인물이다. 뼈 때리는 말로 티격태격 싸우다가도, ‘찐친’만의 다정한 배려를 자랑하는 두 사람의 절친 케미가 어떤 공감과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를 더한다.

한예리와 김지석은 섬세한 연기로 오랜 시간 함께한 두 사람의 우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낼 전망. 한예리는 “배려심이 많은 김지석 배우는 편안하게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며 좋은 현장을 만들어 주셨다”며 “연기할 때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준비해오는 멋진 사람”이라고 전했다. 김지석 역시 “함께하는 장면이 많아 연대감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이제는 현장에서 누구보다 보고 싶고 반갑다. 호흡이 척척 잘 맞는다”며 두 사람이 보여줄 ‘현실 절친’ 케미를 기대케 했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다음달 1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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