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사기동대’를 통해 입지를 다진 배우 이선빈이 ‘번외수사’를 통해 OCN으로 복귀하며 “친정에 온 기분”이라고 반색했다.
12일 오후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강효진 감독과 배우 차태현, 이선빈,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번외수사’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 PD를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 오락액션을 그린다.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OCN의 세 번째 드라마틱 시네마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선빈은 극중 정의감 100%, 시청률 1%. 역전 한 방을 노리는 열혈 PD 강무영 역을 맡았다. 강무영은 악바리 근성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열혈 PD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면 목숨을 건 잠입 취재와 불법 도청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이선빈은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를 “이전까지 해왔던 작품들과 가장 차별화돼 있다”며 “제 연기를 보셨던 시청자께서는 처음 보시는 연기 스타일, 이미지 모든 게 다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조차도 대본을 읽고 도전하고 싶었던 마음도 생기고 욕심도 났다. 새로운 도전이란 게 이런 느낌이겠다 하는 매력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어서 바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8사기동대’ 이후 OCN 드라마에 복귀한 소감으로는 “친정에 온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강무영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서는 “저렇게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열정이 넘치는, 열정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라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실제 저의 성격과 너무 비슷한 느낌이어서 대사들이 조금 쉽게 읽히는 지점이 있었다. 꾸미거나 예쁘게 하려 하지 않고 내 있는 그대로를 무영이하테 녹여낼 수 있겠구나 했다”고 말했다.
캐릭터를 위해 스타일도 과감하게 바꿨다. 이선빈은 “강무영을 구현해내기 위해서 헤어스타일부터 시작해서 처음으로 손이 많이 안 가는 스타일을 했다. 머리를 며칠 못 감아도 현장에 바로 튀어 나갈 수 있는, 스타일조차 열정에서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선빈은 드라마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5명 캐릭터가 조금 비슷한 점도 없이 다 각기 다른 매력이다. 5명이 다 안 맞을 것 같으면서도 굉장히 잘 맞는, 필요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인물 관계도 있다”며 “이야기 안에서 나오는 티키타가가 보시는 데 있어 재미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번외수사’는 ‘루갈’ 후속으로 오는 23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