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1.7%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7.7% 증가한 165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만화와 웹툰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여줬고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가 개발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에오스 레드’도 선전하면서 1분기 호실적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온라인 만화 사업 부분에서는 미스터블루 대표 장르인 무협 만화를 포함한 온라인 만화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정액권 결제액 증가가 매출액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정액권 단가를 기존 대비 2배 인상에도 불구하고 정액제 이용자가 꾸준하게 유지되면서 월평균 정액권 결제액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에오스 레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꾸준한 매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9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대륙과 신규 캐릭터를 선보인 ‘에오스 레드’는 업데이트 4일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0위에 오르는 등 2분기도 업데이트 효과로 인한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는 “지난 1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만화 및 웹툰 콘텐츠 소비량도 덩달아 늘어난 측면이 있었다”며 “2분기에는 ‘에오스 레드’ 대만 진출이 예정돼 있어 게임사업의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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