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예산 12억원을 투입해 중증 장애인과 탈시설 장애인을 위한 공공일자리 260개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장애인 공공일자리는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뇌병변장애, 척수장애, 근육장애 등 최중증 장애인에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탈시설 장애인을 사회적 자립을 위해 장애인 전용시설에서 나와 지역사회에서 거주하는 장애인을 일컫는다.
매일 4시간씩 주 20시간 일하는 ‘시간제 일자리’와 주 14시간 이내로 일하는 ‘복지형 일자리’로 나눠 130명씩 선발한다.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지역사회와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주당 14~20시간 근무한다. 시급은 8,590원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시간제 일자리가 89만7,660원이고 복지형 일자리는 48만1,040원이다.
대상자 선발은 장애인 단체 10곳이 다음달 중으로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을 별도로 수행하고 서울시가 예산 12억원을 시비로 조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