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CJ제일제당(097950)이 새로운 음식료 산업 국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8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을 제외한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3.9%, 53.3% 증가한 3조4,817억원, 2,201억원을 기록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 속에서 컨세서스를 28%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판매 품목(SKU) 감소와 판촉 완화로 가공식품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고, 베트남 돈가 급등과 출하량이 증가해 생물자원 부문이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올해 연간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8.4% 늘어난 13조8,370억원, 영업이익은 27.6% 많은 7,683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가정간편식(HMR) 소비가 늘고 온라인 채널 확대되는 등 음식료 산업 내 소비 행태 변화가 가속화될 예정”이라면서 “기술력, 생산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CJ제일제당이 새로운 산업 국면에서도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