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유가급락에 4월 수출물가 전월대비 1.6%↓

D램 수출가격은 7.4%↑…수입물가도 5.1% ↓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6.8원 내린 ℓ당 1,068.9원을 기록했다./연합뉴스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16.8원 내린 ℓ당 1,068.9원을 기록했다./연합뉴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4월 수출입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6% 하락해 3월(-1.6%)에 이어 두 달째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5.9% 떨어졌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2.3%)가 올랐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31.1%)과 화학제품(-2.7%)이 떨어진 게 전월 대비 수출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월 대비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주요 수출품목인 D램(7.4%), 시스템반도체(5.1%)가 올랐다. 반면 경유(-32.9%), 제트유(-41.2%), 휘발유(-44.5%), 나프타(-37.9%)는 급락했다.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5.1% 하락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선 14.1% 내렸다.

관련기사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32.2%) 크게 떨어졌고, 광산품(-17.7%)도 많이 내려갔다.

주요 수입 품목별로 보면 원유(-39.3%), 나프타(-36.1%), 프로판가스(-46.3%)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크게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와 저장시설 부족으로 크게 하락한 상태다.

앞서 국제원유시장에서 두바이유 가격은 3월 평균 배럴당 33.71달러에서 4월 20.39달러로 급감했다./
/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서정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