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설립된 미코바이오메드는 Lab-on-a-Chip 기술 기반으로, 현장에서 신속 정확하게 진단을 할 수 있는 분자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진단 키트 개발에 돌입해 지난 1월 말 국내 긴급 사용 허가를 질병 관리 본부에 신청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았다. 현재 유럽 CE를 취득한 상태이며, WHO와 미국 FDA 긴급 사용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코바이오메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용 분자진단 장비와 시약의 대량 양산을 통해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며 “분자 진단 장비는 일회용 프라스틱 LabChip을 이용해 장비 소형화(4kg대)와 함께 고민감도와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진단 속도를 1시간 내로 향상시켰고, 진단 가격도 낮춰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미코바이오메드의 분자진단 장비 및 시약은 브라질, 세네갈, 루마니아, 두바이, 폴란드, 에콰도르, 인도 등 다수의 국가에 이미 1차 수출이 완료됐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중남미,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전세계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추가 및 신규 주문들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30여개 국가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부터 수출을 본격 시작해 2분기에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브라질이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최대 매출 국가이며, 적도기니에 40억 규모의 제품을 이번 주말에 선적하기 위해 공장에서 제품을 출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올해 2분기에만 월 평균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현재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며 “월 500~1,000대 수준의 장비와 월 500-1,000만개에 달하는 진단 키트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전용 장비 및 진단 키트뿐만 아니라, 범용 진단 키트도 개발하여 유럽 인증을 이미 획득해 대량 범용 시약 공급 협상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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