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립부산국악원, 23일부터 공연 재개"

관객의 안전을 위해 야외로 나가는 '토요신명'

전통 공연 예술가를 지원하는 '수요공감'

오는 23일부터 국립부산국악원이 마련한 공연을 볼 수 있다. 국립부산국악원의 야외 공연 모습./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오는 23일부터 국립부산국악원이 마련한 공연을 볼 수 있다. 국립부산국악원의 야외 공연 모습./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23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닫혔던 문을 여는 첫 공연은 다양한 국악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토요상설 ‘토요신명’이다. 상반기 토요신명은 2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국립부산국악원 야외마당에서 총5회 진행한다. 원래 소극장인 예지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토요신명은 안전한 공연 운영과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야외로 장소를 이동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시민들에게 문화적 목마름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우천 시 취소한다.

다양한 예인과 함께하는 수요상설 ‘수요공감’은 27일부터 매주 수요일 만날 수 있다. 수요공감은 전통공연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무대로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인들에게 공연 지원금을 비롯해 무대 및 공연홍보 등을 제공한다.


공연은 A석 1만 원, B석 8,000원으로 5월과 6월 공연의 경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석 50%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취학아동이상 공연관람 가능하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및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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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공연 재개는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한 공연관람을 위해 공연장 관련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방문객 인원도 제한한다. 이동하거나 줄을 설 때 2m(최소 1m) 이상 간격 유지, 공연장 입장 시 관람객 증상 여부 확인 및 명부 작성, 공연장 내 마스크 착용, 입장권 구매 시 가급적 온라인 사전예매, 관람 시 좌석은 지그재그 방식의 ‘한 칸 띄어 앉기’ 착석, 유아놀이방 미운영 등이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려고 온라인 공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부터는 거리를 뒀던 시민들과 마음을 가까이 하려고 ‘다시 보고 싶은 공연’을 연재 중이다. 공연은 시리즈 영상콘텐츠로 이번 달은 어린이공연 ‘오늘이’, 다음 달은 부산근현대사 기획공연 국악극 ‘대청여관’을 SNS(인스타그램·페이스북·유튜브·블로그)를 통해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앞서 국립부산국악원은 ‘코로나19’로 인해 2월8일 공연이 취소된 이후 온라인을 통해 매주 기획공연 편집 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다양한 메시지 영상도 함께 전달하며 소통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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