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역 앞 고가도로를 친환경 공원으로 바꾼 ‘서울로 7017’이 오는 20일 개장 3주년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야심작으로 불리는 서울로 7017의 누적 방문객은 지난달 30일 기준 2,470만명이다. 하루 평균 2만2,000여명이 방문해 청계천에 이은 명소로 자리잡았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연도별 방문객 추이를 보면 2018년 1월 42만9,212명을 기록했고 지난해 1월에는 49만2,59명을 기록했다. 올해 1월 60만7,316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방문객이 급감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된 지난 6일부터 서울로 고가 상부와 하부 편의시설 7곳을 부분 개장했다. 매일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출입자 명부 작성 등을 통해 재개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울로 개장 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연다. ‘서울로 세 걸음, 새 걸음’으로 명칭을 정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우선 ‘서울로 7017’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달거나 개인 SNS에 ‘#서울로7017’, ‘#서울로3주년’ 등을 사연과 함께 올리면 100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증정한다.
개장 3주년인 20일에는 오후 1시부터 라디오방송 마포FM과 함께 서울로 시설 내 방송시스템을 활용한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한다. 서울로 전시관에서는 아카이브 전시 ‘만화경 18,176일의 조각’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