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16.6배, 0.8배로 여전히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선진국의 평균 PER과 PBR은 각각 19.1배와 2.2배로 확인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과 해외 주요 시장 투자지표 비교 분석한 결과, 코스피200의 PER과 PBR도 각각 16.6배, 0.8배로 선진국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일본·영국·프랑스를 포함한 선진국의 평균 PER과 PBR은 19.1배와 2.2배 수준이다. 반면 중국·인도·브라질·대만·태국 등 신흥국의 평균 PER과 PBR은 14.0배와 1.4배였다.
한편 코스피시장 전체의 평균 PER은 지난해 10.8배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18.6배로 나타났다. 이처럼 PER이 상승한 이유는 상장사의 시가총액 감소폭 대비 이익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이달 15일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한 1,301조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코스피 이익규모는 2018년 122조원보다 45.9%나 감소한 66조원이었다. 코스피시장의 전체 평균 PBR은 저평가 기준으로 분류되는 1배를 밑도는 0.8배로 확인됐다.
코스피200의 배당수익률은 2.4%로 미국(2.15%)·일본(2.7%)·중국(2.1%) 등 주요국 평균 배당수익률 2.6%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등 신흥국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3.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