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농기원서 귀농귀촌 교육받고 실제 귀농귀촉한 사람 70%가 '만족'

교육이수자 174명중 37명이 귀농 귀촌…경기도내에 23명이 둥지틀어

귀농귀촌을 생각하고 있는 교육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농기원귀농귀촌을 생각하고 있는 교육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농기원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시행한 ‘신규농업인(귀농·귀촌) 교육’ 수료자 가운데 귀농 귀촌을 한 신규농업인의 70%가 귀농·귀촌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원은 지난달 6일부터 17일까지 지난해 ‘신규농업인(귀농·귀촌) 교육’ 수료자 174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여부, 정착지역, 귀농·귀촌 준비기간, 귀농만족도 및 어려운 점 등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전체 수료자 중 37명(21.3%)이 귀농·귀촌을 했으며, 이 중 23명(62.2%)은 경기도로 귀농·귀촌을 했다. 지역별로는 화성 6명, 안성 4명, 이천·평택 3명, 남양주·여주 2명, 김포·양평·용인 각 1명이다.


경기도 외 지역으로 정착한 귀농·귀촌인은 14명(37.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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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만족 여부를 묻는 말에 만족 70%, 보통 22%, 불만족 8%로 나타났다. 귀농·귀촌의 어려운 점으로는 영농기술과 경험의 부족 59%, 경제적 이유 27%, 지역주민의 갈등 11%, 기타 3%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인의 46%는 12개월의 준비기간을 가졌고, 평균적으로는 귀농·귀촌에 23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했을 때 주 재배작목은 원예작물 72.4%, 식량작물 20.6%, 특용작물 3%, 축산 3%, 기타 1% 순이었다. 원예작물 중에는 채소 47.6%, 과수 38.1%, 화훼 9.5%로 채소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경기농기원은 이번 설문조사의 결과를 반영해 체계적인 귀농·귀촌을 도울 수 있도록 ‘신규농업인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귀농 후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심화교육과 현장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철 경기도 농업기술원 지도정책과장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신규 농업인들에게 영농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교육과 영농경험을 제공한다면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체계적인 ‘신규농업인 교육 계획’ 수립을 통해 경기도민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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