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종로소방서 자리에 서울시 재난 총괄하는 ‘소방합동청사’ 들어선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의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소방합동청사를 종로소방서 자리에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방합동청사는 지상 12층, 지하 4층, 연면적 1만7,789㎡ 규모로 들어선다. 종로소방서 신축에 맞춰 이달 중 현상설계를 공모해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4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합동청사에는 119 신고 접수에서 현장 지휘를 통합 관리하는 종합방재센터와 화재 예방과 진압 등 소방업무를 총괄하는 소방재난본부가 배치된다. 현재 서울시 종합방재센터와 소방재난본부는 남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별도 청사로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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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서울시는 119특수구조단과 서울소방학교가 있는 은평구 소방행정타운에 두 기관을 배치할 예정이었으나 종로소방서 부지로 장소를 최종 변경했다. 지하와 연계한 복합건축물 30%가 광화문에 있고 30층 이상 고층 건물 중 66%가 광화문 및 강남권에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서울시는 소방재난본부와 종합방재센터를 도심에 통합 배치해 서울 전역의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소방합동청사 건립은 ‘소방은 안전서울의 보루’라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며 “그동안 재난·사고 컨트롤 기능을 분담해온 소방재난본부와 종합방재센터를 도시 한가운데 통합 배치함으로써 대형화·복합화하는 재난사고에 1초라도 더 빨리 대응하고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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