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2020년형 라이프스타일 TV’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더 테라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더 테라스는 실외 환경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은 물론 한낮에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인 아웃도어 TV다.
이 제품은 주택 내 야외 공간을 활용해 식사나 모임을 즐기는 북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기획됐다.
QLED 4K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고화질을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IP55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비·눈·먼지 등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집안에서 시청하던 미디어를 실외에서도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연결성도 제공한다.
또 한낮의 강한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2,000니트 밝기와 눈부심 방지 기술, 외부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화면 밝기를 조정해 주는 ‘어댑티브 픽처’ 기능 등을 채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인터넷과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와 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도 탑재했다.
더 테라스는 이달 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55·65·75형의 3가지 사이즈로 우선 출시되며 연내 다른 지역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더 테라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스크린 에브리웨어’의 비전을 담은 제품”이라며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까지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극대화해 라이프스타일 TV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더 테라스와 함께 전용 사운드바인 ‘더 테라스 사운드바’도 출시한다. 사운드바 역시 IP55 방진방수 등급을 지원해 실외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며 삼성 미국 오디오랩에서 개발한 독자 기술인 ‘디스토션 캔슬링’이 적용돼 웅장하고 안정적인 사운드를 구현한다. 디스토션 캔슬링은 서브우퍼 없이도 깊고 강한 저역대 출력을 내기 위한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더 테라스와 함께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더 세로’도 선보였다. 더 세로는 모바일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콘텐츠에 따라 가로와 세로로 자유롭게 화면을 전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는 지난 2016년 더 세리프를 처음 도입한 이후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제품 카테고리와 라인업을 확대하며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