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주택

낙폭 줄어든 서울 아파트...관망세 짙어져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떨어지고는 있지만 낙폭은 줄어들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보유세 기준일(6월 1일)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기한인 6월 말을 앞두고 매수자와 매도자 간 팽팽한 ‘줄다리기 국면’이 본격화된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다.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낙폭이 더 커지지는 않는 상황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0.06%로 지난주(-0.05%)보다 하락 폭이 조금 커졌지만 일반 아파트는 마이너스권을 벗어나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0.08%), 강남(-0.06%), 광진(-0.03%), 강동(-0.01%) 등이 하락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 대장아파트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강남구에서는 구축 아파트인 압구정동 신현대와 개포동 주공6단지 등에서 매매가 하락이 포착됐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인 구로(0.08%), 중구(0.07%), 중랑(0.04%), 서대문(0.04%) 등은 가격이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용산은 0.00%로,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보이지는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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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한 때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의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개발·교통 호재가 예정된 저평가 지역들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남양주(0.10%), 안산(0.10%), 광명(0.08%), 양주(0.08%), 안양(0.07%), 군포(0.06%)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파주와 과천은 0.05% 떨어졌다. 서울의 전세시장은 도봉(0.09%), 용산(0.07%), 성북(0.06%), 중구(0.06%), 중랑(0.04%), 구로(0.03%) 등이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각종 규제가 집중된 서울과 달리 신도시나 경기·인천은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가 조금 더 이어질 전망”이라며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효과와 정부 규제가 서로 충돌하고 있어 수요자들은 방향성 탐색을 위한 관망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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