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중국이 美항공사 취항 재개 막았다” 미중 갈등 항공업계로까지 번져

미중 관계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미중 관계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책임과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 등을 둘러싸고 갈등하는 가운데 항공 분야에서도 양국이 마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항공사가 6월부터 중국으로 다시 취항을 원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가 이를 방해하고 있다며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교통부는 그러면서 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 중국 항공사들에 5월 27일까지 미국으로 운항하는 항공편 일정과 기타 세부사항을 제출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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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지난 1월 31일 중국에 14일동안 체류한 외국 국적자의 출입을 금지했으나, 중국 항공업계에는 아무런 제한을 걸지 않았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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