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해군 신형 함상복 오는 하반기 보급

불에 잘 타지 않은 섬유···기능성·편안함 높여

함정에서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이 함정에서 내려 외출을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해군함정에서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이 함정에서 내려 외출을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해군



해군의 새로운 함상복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 보급될 전망이다.

해군 관계자는 기능성과 편안함을 높인 새 함상복을 하반기에 보급하기 위해 관련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함상복은 해군이 함상에서 착용하는 전투복이다. 해군은 육군과 구별되는 복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함정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근무한다는 특수성 때문이다.


해군은 그동안 디자인 개선 없이 초창기 모델의 함상복을 이어오고 있다. 기존의 해군 함상복은 좁은 통로와 이동 시 돌출부가 많은 함정 내에서 불편하고 특히 화염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지난 2018년 해군의 의뢰를 받는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편안함과 기능성을 높인 신형 함상복 개발에 착수했다. 기품원은 한국형 함정에서의 전투환경에 적합한 함상복 개발에 목표를 두고 활동성·쾌적성·내구성·세탁성 등을 개선을 위한 연구를 해왔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상반기 신형 함상복 운용시험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의 신형 함상복은 난연섬유를 사용해 불에 잘 타지 않고 편안함 등을 높여 전투배치 등 긴급 상황에서 대응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해군의 신형 함상복의 외형적 특징은 디지털 무늬 색상을 바탕으로 바다를 표현할 수 있도록 청색과 하늘색을 적용했다.

해군 관계자는 “제한된 공간에서 근무하는 해군 장병들의 활동성과 안전함을 높여 전투생활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함상복 개발에 주력해 왔다”며 “하반기 보급 예정인 신형 함상복이 장병 근무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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