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진중권 "민주어용상 만들자"...'묻지마 감싸기'는 도움 안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5일 일부 여성단체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를 지지하고 나섰던 것을 겨냥해 “어용단체·어용매체들의 수고를 기리기 위해 ‘민주어용상’을 제정하는 게 어떨까”라고 했습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34개 여성단체에서 진상도 파악하기 전에 일단 스크럼부터 짜고 집권여당의 당선자를 옹호한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어 “과거에도 어느 정도 편파성은 있었지만 요즘은 단체든 매체든 충성 경쟁을 하듯 노골적으로 당파적”이라고도 적었는데요. 그의 말대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윤 당선자를 감싸는 태도는 여성단체 전체의 도덕성에 흠집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으면 좋겠군요.


▲중국 정부가 관영매체를 동원해 “홍콩 주민 대다수가 보안법에 찬성한다”고 거짓 주장을 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25일 “홍콩 정부를 비롯해 많은 정치단체·산업계 등에서 홍콩 보안법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강변했는데요. 홍콩 거리에서 많은 주민이 보안법에 찬성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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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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