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4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화장품 사업은 우려 대비 선방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6%, 59.0% 감소한 3,234억원과 120억원을 기록해 기대치에 부합했다.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1%와 36.0%씩 감소한 917억원과 154억원이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은 우려보다는 양호하며 추정치를 웃돌았고, 기타 사업과 자회사들은 더욱 부진했다”며 “2·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전망되나 최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화장품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지속하고 있어 코로나 19 진정시 실적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사업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손 연구원은 “‘비디비치’의 중국 이커머스 시장 진출에 이어 올해 제2의 ‘비디비치’로 기대되는 ‘연작’도 최근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며 “올해 상반기 중 중국 이커머스 매장을 7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해외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가란시아’를 런칭하며 수입 브랜드도 꾸준히 확대 중으로 화장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성장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