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등교개학…코로나19 증상 있나 본인·학교 잘 관찰해야

"노래방·PC방 등 이용 자제하고

상황 대응 매뉴얼 숙지·훈련을

규칙적 생활 건강·면역력 유지"

고2, 중3, 초1~2, 유치원생이 27일 등교개학을 한다. 교육부와 교육청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등교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가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의 문답 형식으로 알아본다.

-학교 내에서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수칙은?


△학생 스스로를 보호하고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 방법은 철저한 개인위생, 생활속 거리두기,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학교는 체열 재기, 아침 조회 때 증상 알아보기 등 기본적인 항목 이외에 문제 발생시 대응 매뉴얼(비상연락망, 학생 검사 등 연계, 자가격리 범위 등)을 숙지하고 미리 훈련을 규칙적으로 시행한다.




학생은 마스크 착용은 물론 세정제로 손 씻기(화장실 이용 후와 일정 시간 간격), 친구와의 직접적 신체접촉 줄이기, 규칙적 수면·식사·신체활동을 통한 건강·면역력 유지, 발열·기침·인후통·갑자기 냄새를 맡지 못하는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하루 종일 마스크를 끼고 생활하기가 쉽지 않은데.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물리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바깥 공기를 쐬면 좋다. 창문을 가급적 모두 열어 환기도 충분히 한다.

관련기사



-급식 때 감염 차단을 위해 어떤 부분을 가장 조심해야 할까.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차급식, 한 줄 식사, 식탁 가림막 설치, 별도 공간 급식 등 기존 방역지침을 학교 상황에 따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행동 통제가 어려운데.

△선생님 말씀을 잘 들을 수 있도록 함께 하는 놀이 형식으로 유도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학교에서는 지원인력이, 집에서는 학부모가 아이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길 권한다. 신체 접촉을 막는 것도 쉽지 않아 식당으로의 이동보다 음식을 교실로 가져오는 게 더 좋다.

-어떤 운영 방식이 감염확산 방지에 가장 효과적일까.

△학생들이 모두 등교하면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므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공존할 수밖에 없다. 오전반·오후반 등교는 혼란스럽고 학부모도 대비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노래방·PC방 등 이용을 자제하도록 홍보·교육해 신규 확진자 발생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정리=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임웅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