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수요 위축으로 인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주저 앉았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점유율 1위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은 19%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 9,49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분기 판매량이 3억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4년 1·4분기 이후 6년 만이다.
제조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20%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코로나19로 인해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화웨이 17% △애플 14% △샤오미 10% △오포 8% △비보 7%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리얼미와 레노보, LG전자(066570)는 각각 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인도와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은 1·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6% 급감했다.
한편 전체 스마트폰에서 5G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에서 올해 1·4분기 7%로 늘어났다. 올해 하반기 애플이 첫 5G폰인 아이폰12 시리즈를 내놓는 등 5G폰의 비중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