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또 셧다운' 현대·기아차 수출물량 부족에 일부 라인 내달 휴업

코나 수출 물량 감소에 울산1공장 휴업도 검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자동차 판매 감소로 휴업에 들어간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모습./연합뉴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자동차 판매 감소로 휴업에 들어간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모습./연합뉴스



현대·기아자동차 국내 공장 일부 라인이 수출 물량 부족에 내달 또 휴업한다.


27일 현대·기아차(000270)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울산 3공장이 11~12일, 4공장은 42라인이 1~5일 휴업을 실시한다. 기아차의 경우 소하리 1공장은 1~2일, 8~9일, 2공장은 1~3일, 8~10일 휴업한다. 현대·기아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에 수출 물량이 감소하며 일부 라인의 휴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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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 3공장은 i30, 아이오닉, 베뉴를 제조하고 있으며 울산 4공장 42라인은 포터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출 물량이 감소하며 부득이하게 휴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노사는 현재 울산1공장의 휴업도 검토하고 있다. 코나 수출 물량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이번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소하리 공장을 휴업한다. 소하리 1공장의 생산 차종은 카니발과 스팅어, K9이다. 소하리 2공장은 프라이드와 스토닉을 생산하고 있다. 광주공장도 다음달 5일까지 2공장 문을 닫는다. 앞서 기아차는 스포티지와 쏘울의 수출 물량이 감소하며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광주 2공장 휴업을 결정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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