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면 프라이팬으로 유명한 해피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싱가포르 수출 판로를 새로 열었다.
28일 해피콜은 싱가포르 최대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수출길이 얼어붙은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셈이다.
큐텐은 싱가포르 전자 상거래 시장 점유율 1위 플랫폼이다. 2010년 설립된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이커머스 그룹으로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린다. 싱가포르 인구의 약 76%가 회원으로 가입할 정도로 현지 1위 온라인 쇼핑몰이다. 이를 통해 해피콜은 프라이팬, 양면팬, 냄비 등 해피콜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해피콜은 싱가포르 내에서 명품 K헬스 브랜드로 인기인 정관장과도 손을 잡았다. 현지 정관장 온라인 쇼핑몰에서 특정 상품 구매하면 프리미엄 사은품으로 해피콜의 냄비를 증정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편집숍, 드럭스토어 등 정관장의 오프라인 매장 33개 점에서도 론칭할 예정이다.
박영두 해피콜 해외사업본부장은 “싱가포르의 ‘서킷 브레이커’ 조치로 백화점?마트 매장이 문을 닫아 온라인 시장으로 수출을 이뤄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각국의 사정에 맞게 수출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