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좌파 2중대 흉내내기를 개혁으로 포장 해서는 우리는 좌파 정당의 위성정당이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수 우파의 오만과 폭압에서 비롯된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 해서도 안되고 폄하 해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의 원인(遠因)은 김영삼의원의 국회의원 제명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하고 “주 5.18.민주화 항쟁의 원인(原因)은 김대중 선생의 불법적인 체포 구금에서 출발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진정한 김영삼 문민정부의 탄생으로 산업화, 민주화 시대는 완성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우리는 더 이상 잘못된 역사의 인질이 되어선 안 된다”며 “압축 성장기에 있었던 보수 우파 진영의 과(過)만 들추어 내는 것이 역사가 아니듯이 한국 사회의 현재가 있기 까지 보수 우파의 공(功)도 제대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보수 우파의 개혁은 이러한 역사적 인식에서 출발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보수 우파의 진정한 가치는 자유·공정·서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