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사태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향군 재향군인회(향군) 상조회 전 임원들이 구속기소됐다.
29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향군 상조회 인수한 뒤 상조회 자산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향군 상조회 전 부회장 장모씨와 전 부사장 박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장씨와 박씨는 ‘라임의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46·구속)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도와 무자본 인수합병(M&A)를 통해 향군 상조회를 인수한 뒤 상조회 자산 약 378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또 횡령 사실을 숨긴 뒤, A상조회사에 향군 상조회를 팔아 넘겨 계약금으로 250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