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가소득 평균이 3,750만원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29일 발효한 2019년 임가경제 조사결과 지난해 농·어가소득은 2.1%, 6.6% 각각 감소한 반면 임가소득은 3,750만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업 외 소득은 3.5% 감소했지만 임업소득(6.1%), 이전소득(3.3%), 비경상소득(22.4%)이 증가했다. 대추, 떫은감, 조경수 등의 판매로 얻은 임업소득의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보건·오락·문화·감가상각비 등의 소비지출이 늘어나면서 가계지출도 3.8% 증가했다.
또한 임가의 평균자산은 4억6,068만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토지 등의 고정자산이 5.1%, 금융자산 등 유동자산이 1.7% 증가했기 때문이다.
임가부채는 가구당 2,833만원으로 현금, 예금, 보험금 등 당좌자산이 증가하면서 부채 상환능력이 개선돼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임업을 전업으로 하는 전업임가의 소득은 4,399만원으로 겸업임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조경재업이 5,620만원으로 평균 소득에 비하여 1.5배 높았고 밤나무재배업, 수실류재배업 순으로 소득이 높았다.
임상섭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임가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확한 통계조사를 통해 임업인의 경영 활동과 소득 증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