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텍은 오는 6월 1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엔투텍(N2TECH)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29일 정정 공시했다. 또 사내이사로 이성진 에이스팩토리 지배인, 최현철 에이스팩토리 이사, 정태헌 엔투셀 영업마케팅본부 부장, 사외이사에는 최효직 캐나다 엘버타대학교 화학재료공학과 조교수와 김정윤 탑팀인터내셔널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마이크로텍은 사업목적으로 마스크 개발 및 연구, 마스크 제조 및 판매, 서비스 업, 위생용품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주주총회 이후 나노 및 소금 마스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목표다. 나노 마스크 전문기업 엔투셀이 이미 수주한 1,500억원 마스크 제조 및 별도 제품 개발에도 나선다.
사외이사 후보인 최효직 교수는 지난 2월 ‘바이러스를 찔러 죽이는 마스크’ 개발로 주목을 받았다. 최 교수는 2015년부터 소금 코팅 방식의 안티-바이러스, 박테리아 연구를 시작했고, 2017년 네이처 자매지 및 셀 등의 국제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소금 코팅 마스크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미말이 소금이 코팅된 마스크 표면에 접촉하면, 소금과 물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자라난 소금결정이 바이러스를 파괴한다.
마이크로텍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다양한 바이러스를 방어할 수 있는 마스크를 연구 개발할 계획”이라며 “해외에서도 마스크 수요가 높아져 빠른 신 사업 성과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마스크 공급요청이 쇄도하는 엔투셀과 협력해 대규모 양산 설비 확충을 준비하고 있다”며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며 전 세계 1차 의료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