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2일부터 스마트뱅킹(APP)과 모바일웹뱅킹(web)에서 챗봇 상담시스템 ‘베어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베어비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응답 시스템으로 지난해 4월에 실시한 채팅상담 시스템보다 한 차원 진화된 상담 프로세스다.
기존 채팅상담 시스템은 고객이 비대면 채널(스마트뱅킹, 모바일웹뱅킹,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때 상담직원과 채팅을 통해 상담이 이뤄졌지만 챗봇 상담시스템 베어비는 상담직원 대신 AI기반의 자동응답 시스템으로 상담이 진행됨으로써 대기시간 없이 연중무휴 24시간 동안 빠르고 정확한 상담이 이뤄진다.
또 고객이 입력하거나 선택한 질문에 답변과 함께 해당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 메뉴도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우선 스마트뱅킹과 모바일웹뱅킹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이달 중 인터넷뱅킹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보이는 ARS’ 서비스를 오픈해 고객상담채널 디지털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은행 내부직원들의 업무상담용 챗봇 상담 시스템도 구축해 직원들의 업무처리를 도움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질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찬암 광주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금융의 비대면채널 이용 비중이 크게 확대되면서 광주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님들께 완성도 높은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