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관내 14개소 총 연장 4km를 ‘여성 안심 거울길’(이하 안심거울길)로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안심거울길 조성은 최대호 안양시장의 공약인‘여성안전폴리스’ 사업의 일환이다.
안심거울길에는 뒤에 오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반사경이 시트와 함께 설치돼 있고, 로고젝터를 통해 범죄신고 및 예방을 당부하는 문양이 야간 길바닥을 비춘다.
밤길 여성을 비롯한 행인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범죄자의 심리 위축을 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안심거울길의 모든 방범CCTV에 비상벨이 부착돼 있어 위급상황 발생 시 벨을 눌러 시청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도움 요청을 할 수 있다. 특히 ‘안양시 안전귀가서비스 앱’을 실행, 주변의 CCTV를 이용해 안전귀가 도움도 받을 수도 있다. ‘안양시 안전귀가서비스 앱’은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내려받으면 된다.
안심거울길이 조성된 곳은 다세대와 다가구 주택이 밀집되고 범죄발생 우려가 염려되는 지역이다.
최 시장은 “여성·노약자·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바로 행복한 도시라는 생각으로 안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