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소공인 생산자동화 '스마트공방' 지원 늘린다

중기부, 시범사업 20곳 선정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견주들이 반려견에 목줄을 채운 채 산책하고 있다. / 연합뉴스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견주들이 반려견에 목줄을 채운 채 산책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반려견의류업체 A사는 크기가 작은 옷을 주로 생산해왔다. 맞춤 디자인에 살이 찐 강아지 옷까지 고객이 요구하지만, 기존 수작업으로는 대응할 수 없어 생산 방식을 확 바꿨다. 컴퓨터로 도안을 제작해 재단하는 등 생산, 물류 공정을 모두 자동화했다. 그 결과 제작가능한 의류는 1인당 3벌에서 15벌로 늘고, 제품경쟁력도 올라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A사처럼 생산을 자동화한 소공인에 대한 정부의 추가 지원이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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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공방’ 시범사업에 참여할 20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소공인 대상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개편해 선정 기업의 공정을 개선하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기술까지 보급한다.

선정된 20개사는 금속가공(5곳), 식료품(2곳), 섬유(2곳) 등이다. 여기에는 스티로폼 대체제인 에어셀을 제조하는 업체, 콩국의 생산과 생산정보 시스템을 구축한 식료품 업체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6개월간 최대 5,000만원 지원을 받는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소상공인의 디지털화와 온라인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며 “내년부터 소규모 제조업체의 스마트 기술 도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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