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신한지주(055550)가 전장보다 4.53%(1,450원) 오른 3만3,450원에 거래 중이다. 그 뒤를 이어 우리금융지주(316140)와 기업은행(024110)이 각각 3.61%와 3.44% 상승 중이다. 이외에도 BNK금융지주(138930)(2.91%), KB금융(2.62%), DGB금융지주(139130)(2.50%) 등 시중은행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2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로 내리면서 그동안 은행주에 악재로 여겨져 왔던 추가 금리 인하 리스크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부의 국내 기업에 대한 신용공급 정책도 긍정적으로 최근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이 속속 나오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에 맞서 정부가 공격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이미 금융시스템이 상당 부분 안정됐다”며 “한국은행과 정부, 국책은행이 포괄적으로 참여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경기민감업종 대기업 대상 적극적인 신용공급 정책으로 국내 은행 대손율은 관리 가능한 수준 이내로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