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엽 연구원은 “모든 데이터는 주고받을 때 암호화-복호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암호키는 필수적이며, 아이에이네트웍스의 QRNG 칩셋모듈은 난수를 기반으로 암호키를 생성하므로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설 인증서에 필수적인 칩으로 예상되며, 양자진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동사에 상당히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에이네트웍스는 SKT의 자회사 IDQ가 보유한 QRNG를 2.5mmX2.5mm의 초소형으로 패킹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김 연구원은 “ IDQ와 2년이상 협업한 끝에 개발된 기술로, 기술의 진입장벽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휴대폰 탑재를 시작으로 이후 자율주행, 클라우드, 사물인터넷등 보안이 요구되는 모든 분야에 폭 넓게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성장성은 어느 정도일지 추정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아이에이네트웍스의 QRNG 칩셋모듈은 최초 퀀텀폰 갤럭시A 모델에 탑재됐다. 삼성은 90만대를 출하하였고, 이에 IDQ와 협력하여 현재 90만대 전체에 QRNG 모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그는 “현재 팹라인의 수율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일정부분 올라왔을 것으로 예상되며, 남은 퀀텀A 물량의 공급이 마무리 되는 대로 베트남 삼성에도 추가적인 영업이 이뤄지게 될 전망”이라며 “이르면 7월 메인 라인업에 정식 PO를 받을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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