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김민선의 올포인트레슨]3개 홀씩 나눠 플레이 해보세요

<86>스코어 관리 전략

타수집착 막고 다음 홀 집중에 도움

기술적인 측면과 스코어만 생각하다 게임 전략을 놓치면 타수를 줄이기가 어렵다.기술적인 측면과 스코어만 생각하다 게임 전략을 놓치면 타수를 줄이기가 어렵다.



골프의 진정한 묘미는 낮아지는 자신의 스코어에 대한 만족감에서 시작됩니다. 기량이 향상되고 있다는 증거이니까요. 하지만 테크닉은 좋아지는 것 같은데도 타수가 낮아지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골퍼들이 많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게임 운영과 스코어 관리 전략이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기술적인 측면만 생각하다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 것이지요. 스코어는 18홀 라운드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좋은 게임 전략으로 타수를 낮출 수 있는가 하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도 타수가 불어나는 것을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답니다.


가장 기본적인 타수 관리 방법은 스코어를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기는 굿샷을 하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성적에 얽매여 코스 공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라운드를 망치는 과오를 줄여줄 스코어 관리 방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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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의 홀을 3개 홀씩 6개 그룹으로 나눠 플레이 하는 것입니다. 1~3번홀, 4~6번홀 등으로 쪼개 별개의 게임으로 생각하는 방법입니다. 3개 홀의 난이도와 자신의 기량에 따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려운 홀에서는 보기나 더블보기까지 생각하며 수비적으로 임하고, 무난한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버디나 파를 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3개 홀이 끝나면 스코어를 확인합니다. 1오버파가 될 수도 있고 5오버파일 수도 있습니다. 그 후에는 다음 3개 홀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미 지난 홀들은 잊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3개 홀씩 나눠 치면 지나간 홀의 실수를 생각하느라 남은 홀의 공략에서 실수하는 일이 줄어들게 됩니다. 침착하게 코스를 공략하면서 어느새 18홀 플레이가 끝난 뒤에는 낮아진 스코어에 미소 짓게 될 것입니다.
/KLPGA 정회원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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