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에서 분사한 솔루엠이 분사 5년여만에 유가증권 상장에 도전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솔루엠은 이날 거래소에 코스피 입성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4,250만8,362주로 이 중 15% 가량인 64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신한금융투자·KB증권·하나금융투자 등이 맡았다.
솔루엠 상장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 디지털모듈(DM) 사업부에서 △전자가격표시기(ESL) △파워모듈 △튜너(방송 수신모듈) 등 3개 부문이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TV 및 모니터 전압 공급기 등 각종 전자부품의 제조ㆍ판매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136억원과 영업이익 513억원을 거뒀다.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삼성전자 및 삼성전기에서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는 전성호 대표로 지분율은 16.73%다. 뒤를 이어 삼성전기(12.18%)가 2대주주며 KB증권과 스톤브릿지캐피탈이 공동 조성한 펀드가 우선주 382만3,858주를 보유해 지분율 10.02%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