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경우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지급하는 직업군에 요양보호사를 추가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감염병 고위험군을 직접 상대하는 요양보호사에 대해서도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4일 도내 단시간·일용직·특수형태노동자가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 조기에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1인당 1회 23만원의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5일 도내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이 2명, 지역사회 감염 9명, 해외유입 2명이다. 지역사회 발생 유형으로는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이 3명, 서울 리치웨이 관련 3명, AXA 손해보험 콜센터 관련 1명, 기타 2명이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5일 0시 기준 총 122명이며, 이중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명이 증가한 총 57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3명이 증가한 총 13명으로 교회관련 2명, 지역사회 추가전파로 인한 감염이 11명이다. 이날 추가 확진된 3명은 모두 개척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의 접촉자다.
서울 다단계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3명이 증가한 총 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2명은 지난달 말 해당 업체를 방문해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1명은 판매 직원으로 5월 30일 최종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장은 “지난달 5월 21일부터 6월 3일 사이 관악구 시흥대로552 석천빌딩 리치웨이에 방문하신 도민께서는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꼭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AXA 손해보험 콜센터와 관련된 도내 확진자는 2명으로, 이날 추가 확진자는 남양주 거주자로 콜센터 확진자와 접촉한 직장동료다.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접촉자 등 57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해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55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