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 기업 단체인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연합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농가 지원을 위해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나선다.
아이쿱 등 5개 기업이 뭉친 생협 연합회와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서울 구로구 두레생협연합회 교육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도농상생 선결제 캠페인’을 7월 말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통상 물품 대금은 구매 후 1주일∼2달 이내 지급되나 대학·두레·아이쿱·한살림·행복중심 등 5개 생협 연합회는 운영자금이나 조합원이 조성한 별도의 기금을 통해 농산물 구매자금 일부를 사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아이쿱생협은 5∼7월에 약 10억원을 선지급할 계획이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착한 선결제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4∼7월에 개인사업자나 법인이 선결제·선구매를 하면 해당 금액의 1%를 소득·법인세에서 세액공제해주기로 했다. /세종=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