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용인 신봉동 큰나무교회 신도 9명 집단감염…"경로 몰라"

교회 소독작업 뒤 폐쇄된 상태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소규모교회인 큰나무교회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연합뉴스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소규모교회인 큰나무교회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있는 소규모교회인 큰나무교회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교회가 폐쇄되고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6일 용인시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큰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도들 가운데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용인시 3명, 성남시 3명, 서울 양천구 2명, 서울 송파구 1명 등이다.

성남시 확진자 3명의 경우 일가족으로 40대 부부와 11세 초등학생 딸이다. 초등학생 딸은 아직 등교 수업을 하지는 않고 있다.


첫 확진자는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사는 34세 남성으로 지난 4일 오후 6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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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직장과 거리가 가까운 화성시 동탄한림대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화성시 32번 환자로 관리되고 있다. 이후 5일 1명, 6일 7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봉동 큰나무교회는 목사를 포함해 신도 수가 총 32명이며 지난달 31일 예배에는 23명이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교회는 같은 수지구에 있는 수지큰나무교회(풍덕천동 소재)와는 다른 교회다.

용인시 관계자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예배 참석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며 “아직까지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9명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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