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 주 중국의 소비 회복 등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코스맥스(192820)를 주목했다. 또 한국을 비롯해 중국 등 신차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현대차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7일 증권가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현대차·SK(034730)·코스맥스 등을 주간 추천주로 선정했다. 이 중 현대차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 중국 등의 신차 시장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유럽과 북미 지역도 올해 하반기부터 신차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추천했다. 또 국내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와 주요 신차들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고 하반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신차 효과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및 고급 브랜드의 판매 비중이 확대하면서 평균 판매 가격(ASP)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SK는 6월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했다. 최근 국제 유가가 반등 국면으로 진입한 것도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주당 5,000원 이상의 배당을 유지하는 것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는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및 중국 근거리의 생산시설이 주목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세정제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미국·인도네시아 법인 또한 수주 증가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도 코스맥스를 추천했다. 하나금투는 코스맥스가 중국의 소비 수요 회복세와 지역 확대 따라 신규 성장 동력이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중국 내 높은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한 시장점유율(MS)이 확대되는 점 역시 고무적이라는 견해다. 이와 함께 금호석유(01178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NB 라텍스(Latex) 스티렌-부타디엔 고무(SBR) 등이 마진 반등에 성공한 반면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로 분석하면서다.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신증설 부담이 적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봤다.
SK증권은 KH바텍(060720), 원익QnC(074600) 등 코스닥 종목을 추천했다. KH바텍은 폴더블폰 내 힌지 부품 공급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힌지는 폴더블 폰 내 핵심 부품으로, 접는 횟수에 따라 대당 탑재량도 비례해서 늘어난다.원익QnC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웨이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쿼츠웨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데 최근 고객사의 가동률이 증가하고 투자를 확대하면서 쿼츠 부문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