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 후 99일 만에 전국의 모든 학교가 등교한 첫날인 8일 517개 학교에서 등교가 불발됐다.
교육부는 이날 10시 기준 2만902개교 가운데 2.5%인 517개교가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514개교 대비 3개교가 늘었다. 5개 시도 가운데 경기 253개교, 인천 244개교, 서울 16개교 등 수도권 학교가 99%를 차지했다. 경북은 3개교, 부산은 1개교였다.
지난 5일 밤 인천 연수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돼 해당 학교가 등교 수업을 추가로 중단했다. 7일에는 서울 중랑구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생이 다니는 학교를 포함해 인근 14개 초·중·고교가 등교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서울과 인천에서 고등학생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순차적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난달 20일부터 전날 오후 4시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8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발표 때인 이달 4일보다 2명 늘었다. 교직원 확진자 수는 4명으로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