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공과대학의 초대 총장 후보에 윤의준(사진) 서울대 연구처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한전공대는 지난 5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윤 처장이 초대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선임됐다고 8일 밝혔다.
윤 후보자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 전자재료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의 통신사 AT&T 벨연소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이후 1992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같은 대학 공과대 대외협력실장,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전 측은 “윤 후보자는 재료공학 분야에서 광소자 및 발광다이오드(LED) 연구에 주력해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뒀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대부원장직도 역임하는 등 교육기관 설립 및 조직 운영 경험을 두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자는 초대 총장 후보자로 선임됨과 동시에 한전공대 설립 추진위원장으로도 선임돼 한전공대 관련 추후 절차를 총괄하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공대 개교 예정 시점인 2022년 3월 이전에 한전 이사회를 한 번 더 개최해 윤 후보자를 최종 초대 총장으로 선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