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두관 의원, 이낙연에 견제구 "1년 내내 전당대회만 할 수 없다"

김두관 의원김두관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대권 주자의 출마 움직임에 김두관 의원이 제동을 걸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7개월짜리 당 대표를 뽑으면 1년에 전당대회를 3번 하게 된다”며 “지금 미증유의 경제위기가 도래한 상황인데 집권당이 1년 (동안) 전당대회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경쟁하면 영·호남 간 지역대결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과거에는 수도권과 호남 출신 당원 비중이 높았지만 이제는 전국 정당화돼 있다”며 “(영남 출신인)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광주에서 지지를 받아서 역전한 경험도 있다. 우리 당원들이 영·호남인지를 가려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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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당헌·당규상 2022년 대선 준비,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할 막중한 대표이기도 하다”며 “추미애·이해찬 대표가 2년 동안 임기를 착실하게 유지하면서 선거를 이끌어온 만큼 (당 대표가) 중도에 나가는 문제에 대해 걱정이 많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당헌상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없앨 수도 있다’는 질문에 그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그런 결론을 내지 않을 거라고 본다. 어떤 개인도 당보다 우위에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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