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서 일가족 4명 등 5명 확진…요양원 입소자도 감염

인천에서 60대 할아버지와 손녀 등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미추홀구에 사는 A(61)씨의 일가족 4명 등 모두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A씨 일가족 확진자 중에는 그의 딸(39)과 손녀 2명도 포함됐다.

A씨의 손녀는 각각 13살과 9살로 남인천여자중학교와 인천 문학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다닌 중학교와 초등학교 운동장에 워크 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나머지 재학생들을 검사하고 있으며 학교는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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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날 경기 고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의 남편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아내가 양성 반응을 보이자 검체 검사를 받았고, 가천대 길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졌다.

그의 딸과 손녀들도 모두 무증상자였으며 전날 오후 5시께 미추홀구보건소에서 검사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 자택과 일대에서 방역 소독을 마쳤으며 역학 조사를 통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A씨 일가족 외 나머지 확진자인 B(75·여)씨는 최근까지 미추홀구 주안동 한 요양원에서 지냈으며 전날 발열 증상 후 이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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